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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발열 잡는 법: 90도가 정상인 이유부터 여름철 배터리 관리까지 노트북발열관리 개요노트북이 뜨거워지면 사용자 반응은 대개 둘 중 하나입니다. 온도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뜬 90도라는 숫자를 보고 곧 고장 날 거라 확신하거나, 반대로 "원래 컴퓨터는 뜨거운 것"이라며 이불 위에 놓고 계속 씁니다. 두 반응 모두 절반만 맞습니다.발열은 노트북의 구조적 숙명입니다. 데스크톱은 CPU 위에 커다란 공랭 타워나 수랭 라디에이터를 얹을 공간이 있지만, 노트북은 두께 2cm 이내 공간에 히트파이프 한두 개와 얇은 블로워 팬 하나로 모든 열을 빼내야 합니다. 게다가 최근 프로세서들은 성능 경쟁 때문에 갈수록 더 많은 전력을 끌어쓰도록 설계됩니다. 냉각 솔루션 전문업체 Puget Systems는 "고사양 프로세서가 강한 부하에서 열 한계에 근접하는 것은 점점 정상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더보기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9월 15일 마감, 6주 전 준비 체크리스트 근로장려금신청 개요근로장려금은 세금을 걷는 제도가 아니라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정확히는 음(-)의 소득세(EITC, Earned Income Tax Credit) 구조를 가진 환급형 복지제도로, 국세청은 이를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금액 미만인 근로자·종교인·사업자 가구에 대해 일하는 만큼 가구원 구성과 총급여액 등에 따라 산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로 정의합니다.핵심은 '일하는 만큼'이라는 조건입니다. 소득이 0원이면 장려금도 0원입니다. 소득이 늘수록 장려금이 함께 증가하다가(점증구간), 일정 구간에서 최대액을 유지하고(평탄구간), 그 이후로는 소득이 늘수록 서서히 줄어드는(점감구간) 역U자 곡선을 그립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처럼 소득이 늘면 급여가 깎여 근로의욕이 꺾이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피하려는 설.. 더보기
단통법 폐지 1년, 통신비 줄이는 요금제 선택 기준 정리 휴대폰요금제비교 개요2026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정보통신 지출은 17만 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3.0%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교육비(-2.9%)와 주류·담배(-2.8%)는 줄었습니다. 12대 소비지출 항목 중 8위 규모인데 방향은 정반대인 셈입니다. 다만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5년부터 통계 항목이 '통신'에서 '정보통신'으로 개편되면서 태블릿·스마트워치 구입비와 일부 OTT 구독료가 포함됐습니다. 이 수치를 순수 이동통신 요금의 증가로 읽으면 과대 해석입니다.그래도 지금 요금제를 다시 들여다봐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지난 1년 사이 요금제를 고르는 규칙 자체가 세 번 바뀌었습니다. 2025년 7월 22일 단통법이 폐지됐고, 2026년 상반기 통신3사가 5G.. 더보기
매트 깔았는데 아래층은 왜 계속 항의할까: 16dB과 1dB의 진실 층간소음대처법 개요층간소음에서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돈을 썼는데 갈등이 끝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위층 거주자는 수십만 원을 들여 매트를 깔았고, 아래층 거주자는 여전히 소음을 듣습니다. 양쪽 모두 상대가 비합리적이라고 느끼지만, 실제 원인은 감정이 아니라 물리학에 있습니다.2025년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전화상담 접수는 32,662건이었습니다(콜센터 30,212건, 온라인 2,450건). 현장진단 접수 7,111건 중 6,834건이 수행됐고, 실제 소음측정까지 진행된 건은 455건에 그쳤습니다. 다만 다른 집계에서는 "2025년 7월까지 18,686건, 최근 5년 누적 217,387건"으로 나타나 기준 시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이 글은 두 가지를 다룹니다. 첫째, 층간소음 저감 .. 더보기
중고차 살 때 성능점검기록부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중고차구매요령 개요중고차 시장의 문제는 정보 비대칭입니다. 판매자는 그 차의 사고 이력과 침수 여부, 실제 정비 상태를 알지만 구매자는 모릅니다. 이 격차를 메우려고 제도적으로 도입한 장치가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입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접수한 중고차 피해구제 793건을 분석했더니, 632건(79.7%)이 바로 이 기록부와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르다는 이유였습니다. 소비자를 보호하려고 만든 장치가 오히려 피해의 진원지가 된 셈입니다.더 심각한 것은 사후 구제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은 통계에서 피해구제 합의율은 52.4%에 그쳤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절반 가까이는 합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결국 중고차 구매에서 실질적으로 유효한 방어선은 계약 전 .. 더보기
자동차보험갱신 방법 총정리: 무사고인데 보험료 안 내려간 이유 자동차보험갱신 개요자동차보험 갱신은 매년 반복되는 절차입니다. 하지만 보험료가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지 알고 갱신하는 계약자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만기 안내문에 적힌 금액만 확인하고 그대로 자동갱신을 승인합니다. 이 관성이 매년 적지 않은 손실로 이어집니다.2026년의 갱신 환경은 예년과 다릅니다. 금융감독원이 2026년 3월 2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5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보다 3.7%p 악화됐고, 합산비율은 103.7%를 기록해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습니다. 원수보험료는 20조 2,890억 원으로 1.8% 줄어든 반면 보험손익은 -7,080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당기손익은 951억 원으로 전년 5,891억 원보다 83.9% 급감했습니다.이 구조적 적자가 20.. 더보기
실업급여 180일 계산법과 2026년 상한액 68,100원 실전 가이드 실업급여신청조건 개요실업급여는 실직자를 위한 복지 지원금이 아니라 고용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입니다. 이 전제를 이해해야 신청조건 전체가 논리적으로 읽힙니다. 보험료를 낸 기간이 있어야 하고(피보험단위기간), 보험사고가 발생해야 하며(비자발적 실직), 손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있어야(재취업 활동) 지급됩니다.고용보험법 제40조 제1항은 구직급여 수급자격을 네 가지로 규정합니다. ① 이직일 이전 18개월(기준기간) 중 피보험단위기간이 합산 180일 이상일 것, ② 근로의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상태일 것, ③ 이직사유가 수급자격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을 것, ④ 재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문제는 이 네 요건 중 첫 번째만 사후에 되돌릴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직사유는 이의제기.. 더보기
러닝 입문 방법 총정리, 여름에 시작하는 초보 4주 프로그램 러닝입문 개요하루 5~10분, 시속 9.6km도 안 되는 느린 달리기만으로 전체 사망 위험이 30%,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45% 줄어든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2014년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실린 이 연구는 55,137명을 15년간 추적한 대규모 조사로, 러너가 비러너보다 평균 3년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주 1시간 미만 달리는 사람과 주 3시간 이상 달리는 사람의 사망률 감소 효과가 같았다는 점입니다. 러닝의 건강 효과는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하느냐 마느냐"에서 갈립니다.국내 러닝 열기도 수치로 드러납니다. 지난해 국내 마라톤 대회는 254회 열려 참가자가 100만 명을 넘겼고, "러닝" 검색량은 전년 대비 270% 늘었으며, 러닝화 시장은 2024년 1조 .. 더보기